비워도 늘 넉넉한사랑 안으로 추스르며
굽이굽이 넘는 아득한 능선길
잘 다듬어진 제도 속으로 이어지는
샛길의 유혹도
일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때처럼
무미하게 길들여져 가는 안락함도 지우고
몸짓으로 넘어온 산줄기 아래
칡녕쿨 갈아 엎은 박토에 핀 하얀 깨꽃
꽃향기보다 더 진한 향기 찾아
질끈 동여매는 신발끈
줄기 사랑은
세상 속에 심어진 사랑이 아니야
사랑 속에 세상을 심는거야
비워도 늘 넉넉한사랑 안으로 추스르며
굽이굽이 넘는 아득한 능선길
잘 다듬어진 제도 속으로 이어지는
샛길의 유혹도
일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때처럼
무미하게 길들여져 가는 안락함도 지우고
몸짓으로 넘어온 산줄기 아래
칡녕쿨 갈아 엎은 박토에 핀 하얀 깨꽃
꽃향기보다 더 진한 향기 찾아
질끈 동여매는 신발끈
줄기 사랑은
세상 속에 심어진 사랑이 아니야
사랑 속에 세상을 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