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출 조정하기 (수동 노출) ■ DIGITAL PHOTO TIP 초점의 깊이를 조절하자
하하하2010. 2. 22. 19:31
노출 조정하기 (수동 노출)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스스로 설정합니다.
수동 노출
수동 노출은 밝고 어두운 차이가 심한 장면의 경우에도 좋습니다.
모드 다이얼이 M에 설정되면, 셔터 스피드와 노출을 모두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에 표시되는 노출 레벨 표시기를 보거나 또는 테스트 촬영을 하여 LCD 모니터에서 이미지를 봄으로써 노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동 노출은 구도가 약간 바뀌더라도 노출이 변경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과도한 조명에는 고정 노출이 좋습니다.
촬영 각도를 바꾸기 위해 촬영자가 이동함에 따라 자동 노출 설정이 현저히 바뀌면 역광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수동으로 설정하면 이러한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대비 (콘트라스트)가 높은 장면을 위해서는 수동 노출이 효과적입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국기들이 하늘에서 태양을 등지고 있습니다. 국기들이 펄럭이면 빛이 바뀝니다. 그러나 수동 노출로는 올바른 노출이 얻어집니다.
변하는 빛에 영향을 받지 않는 노출 설정을 얻기 위하여
밝은 광원이 사진에 들어갈 때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광원의 위치가 변경될 경우 노출이 심하게 변경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동 노출을 사용하십시오.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스스로 설정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한번 설정한 후에는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빛의 방향이 바뀌어도 동일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동 노출은 많은 다른 피사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 스포츠, 움직이는 자동차, 역광 장면, 밤하늘 등. 먼저 테스트 촬영을 하고 LCD 모니터상에서 이미지를 확인하십시오.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때까지 노출을 설정하십시오. 수동 노출의 사용은 경험을 또한 배우는 것입니다.
■ DIGITAL PHOTO TIP 초점의 깊이를 조절하자
배경 흐림과 피사체의 강조를 위한 피사계심도의 조절
무언가에 시선이 끌려 찍은 사진이지만, 항상 그 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예쁜 배경도 흐리게 뭉개 버려 살짝 감추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화면 구석구석이 선명하게 드러나길 바라기도 한다. 화면 내 선명한 범위를 조절하는 가장 기본적인 촬영 테크닉 중의 하나, 피사계심도의 조절에 대해 살펴보자. ■ 글 한성수 (한중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사진 속 피사체들은 매번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카메라는 각기 다른 거리에서 각기 다른 앵글로 피사체를 바라보고 뷰파인더를 통해 담아낸다. 같은 피사체를 찍더라도 모두 다르게 표현되는 것은 바로 시점(視點)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이 같은 시점의 차이 못지않게 화면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다름 아닌 피사계심도의 조절이다.
피사계심도는 화면 내에서 초점을 맞춘 지점으로부터 앞뒤로 선명하게 나타나는 범위를 말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초점이 맞아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단 한 지점에 불과하다. 그 나머지 앞뒤로 선명하게 나타나는 부분들은 마치 초점이 맞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피사계심도는 카메라의 조작과 여러 가지 선택에 의해 조절할 수 있다. 초점을 맞춘 지점만 선명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흐려지는 아웃포커스(out of focus) 효과를 낼 수 도 있고, 초점을 맞춘 지점의 앞뒤로 화면 전반에 걸쳐 초점이 맞은 것처럼 선명하게 나타나는 팬포커스(pan focus)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러한 피사계심도의 조절은 세 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조리개의 조절이다. 조리개를 조일수록(높은 수치) 피사계심도는 깊어져서 초점을 맞춘 지점의 앞뒤로 선명 하게 나타나는 범위가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수록(작은 수치) 피사계심도는 얕아져서 초점을 맞춘 지점만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나머지 부분들 은 흐려지게 된다. 최대 개방조리개 값이 작은 밝은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가 있다. 피사계심도를 조절하기 위해 조리개를 조절할 경우, 적정 노출 값을 유지하기 위해 셔터속도를 함께 조절해 줘야하는 것은 기본.
▲SAMSUNG GX-10 18-55mm F5.6 1/13s
조리개의 조절은 피사계심도를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SAMSUNG GX-10 18-55mm F22 1.3s
두 번째는 렌즈의 초점거리의 조절이다. 같은 상황에서 망원렌즈를 사용할수록 피사계심도는 얕아지고, 광각렌즈를 사용할수록 피사계심도는 깊어지게 된다.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렌즈구경이 커지게 되고 따라서 같은 조리개 값이라도 광각렌즈의 f8 보다는 망원렌즈의 f8이 더 큰 유효구경을 갖게 된다. 따라서 망원보다는 광각렌즈의 피사계심도가 깊어지는 것이다.
광각렌즈를 활용하면 조리개를 개방해도 비교적 깊은 피사계심도를 얻을 수가 있다.
▼SAMSUNG GX-10 12-24mm F5.6 1/50
망원렌즈는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를 가져온다.
▼SAMSUNG GX-10 100mm F2.8 1/640
마 지막으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촬영거리이다. 카메라가 피사체에 다가갈수록 피사계심도는 얕아지게 되고, 피사체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피사계심도는 깊어지게 된다. 촬영을 하다보면 먼 곳에 초점을 맞춰 원경으로 갈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가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근접하여 매우 가까운 지점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접사촬영의 경우 조리개를 조이더라도 좀처럼 선명한 배경을 얻기 힘들어진다. 먼 곳에 초점을 맞출수록 앞뒤로의 상대적인 거리차이가 줄어들어 선명하게 보이는 범위가 증가하는 것이다.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피사계심도는 충분히 얕아진다.
▼SAMSUNG GX-10 100mm F4 1/200
결론적으로 광각렌즈를 사용할수록, 피사체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조리개를 조일수록 피사계심도가 깊어져서 원경에서부터 전경에 이르기까지 화면의 구석구석을 모두 선명하게 만들 수가 있다. 반대로 망원렌즈를 사용할수록, 가까이 다가갈수록,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피사계심도가 얕아져서 초점을 맞춘 지점만을 선명하게 강조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려지게 정리할 수가 있다.
이상의 세 가지 요소들을 이용해서 피사계심도를 조절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소재와 주제에 따라, 그리고 촬영자의 표현의도에 따라 상황에 맞게 심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일이다. 피사계심도를 극단적으로 매우 얕거나 깊게 만드는 것은 쉽지만 원하는 만큼의 심도로 만들어내는 것은 많은 경험을 요하는 일인 것이다. 촬영 시 뷰파인더를 통해 확인하는 심도나 카메라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것은 결과물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도 참고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