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시집

목련

하하하 2010. 4. 1. 09:44

 

 

 

 

    목     련

 

                     김 동 준

 

추웁고 긴 밤

잠만 잔 것이 아니었어

몰래

아무도 몰래

숨소리 죽여가며

그 짓을 하였나 봐

숨기려 해도

하루가 다르게

점 점 불러오는

새악시의 하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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