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시집
목 련
김 동 준
추웁고 긴 밤
잠만 잔 것이 아니었어
몰래
아무도 몰래
숨소리 죽여가며
그 짓을 하였나 봐
숨기려 해도
하루가 다르게
점 점 불러오는
새악시의 하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