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표면에 세균 10만~100만 마리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하루 3번 이상 양치질과 아울러 혀를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원창연 헬스조선 PD 혀는 표면의 주름과 수분(침)과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다.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이처럼 몸 속으로 들어간 세균들은 각종 신체 장기에서 세균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치주질환은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상당수가 혀 속에서 서식 또는 증식한다.
미국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실린 미 버팔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잇몸병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가지 세균이 잇몸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뼈 손실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일상생활에선 입 냄새가 문제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다.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 혀를 잘 닦으면 입 속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혀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칫솔로 혀를 닦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칫솔모를 이용해 혀 전체를 3~4회 골고루 쓸어 내린다. 그 다음 물로 입 안과 칫솔을 헹군 뒤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길게 내민 후, 혀 뿌리가 있는 맨 안쪽 가운데부터 바깥으로 3~4회 다시 쓸어 내리도록 한다. 설태가 심한 사람은 3~4회 더 문지른다.
|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손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0) | 2009.02.23 |
---|---|
[스크랩] 혈액형에 맞는 차 (0) | 2009.02.13 |
[스크랩] [[건강정보]] 치매 예방을 위한 Tip (0) | 2009.02.13 |
[스크랩] 피를 맑게 하는 생활 요법 ♣ (0) | 2009.02.13 |
[스크랩] 고혈압에 바나나가 좋다네요 , (0) | 2009.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