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두승산(정읍) 산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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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북 정읍 고부면

해발 : 444 m

코스 : 유선사입(남북리)-금선암 갈림길-유선사-두승산 정상-말봉-원통암-관음사(만수리)~3시간

 

정읍군 고부면, 소성면, 덕천면, 이평면, 영원면 등 5개면에 걸쳐 해발 443m의 호남의 명산이다. 옛날에는 도순산(都順山), 영주산(瀛州山), 으로 불린 두승산(斗升山) 은 부안(扶安)의 변산(邊山), 고창(高敞)의 방장산(方丈山)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으로 꼽히는 명산이다. 암석으로된 이산의 줄기는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길게 뻗어있고, 북동쪽은 가파르며 북쪽으로는 천태산(天台山)과 이어지고 있다. 멀리서 이산을 보면 거북 형상과 너무 흡사하다. 영주읍지(瀛州邑誌)에 의하면 산에 9개의 봉우리가 있고 석두(石斗)와 석승(石升)이 잇어 산명(山名)을 두승산(斗升山)이라 했다고 한다. 남동쪽의 선인봉(仙人峯)은 옛날엔 귀인봉(貴人峯)이라 불렀는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선인봉 아래가 좋은 터라 하여 여러지역 사람들이 이사를 와 살고 있다. 산세가 비교적 단조롭고 울창한 자연림(自然林)은 없지만 작은 계곡과 바위틈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꽃이 많으며 새소리, 물소리와 어울려 산의 정취에 호젓이 젖어들게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인상적이다. 남쪽으로는 노령의 산줄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자연의 대서사시라 말할 수 있는 호남 평야가 아득히 눈앞에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변산 칠산해(七山海)의 수평선이 푸르름을 머금은 채 한아름 가슴에 안겨오고, 동쪽으로는 정읍시가가 한눈에 굽어 보인다. 산마루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비껴 있는 곳에 유선사(遊仙寺)가 있고 또한 백제때의 승고산성(升高山城)터가 남쪽 한중턱에 남아 있어 눈길을 끌고 성터위에 보문사(普文寺)가 있고 고천동 길 따라오르면 원통암 석불유지(圓通菴石佛遺址)가 있고 약수터가 있다.

 

 

출처 : 작은새

글쓴이 : 03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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